Art Projects International

네이버캐스트 Naver (Seoul)September 25, 2012

인류학으로서의 예술

Excerpt–

초기의 뉴욕 시절부터 그는 신화, 이주, 문명 등의 키워드들이 읽히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1987년에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린 [내가 결석한 소풍날]은 연필 소묘로 어린 시절의 소풍 장면이다. 꽃을 옅게 채색한 이 그림은 칠판 그림에도 등장하는 같은 모티프의 첫 작품이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의 절반 이상을 일본과 영국에서 지내면서 어린 나이에 낯선 환경에 적응하면서 겪었던 체험들로 인해 이주, 문명 등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소풍날의 체험이 결핍한 그는 ‘내가 결석한 소풍날’이라는 개념으로 과거의 기억을 반추한다. 그는 이 주제로 연작들을 해왔다. 1987년의 연필 드로잉은 담백한 연필 드로잉이다. 1993년 작은 몸체를 생략하고 있다. 2008년의 것은 완벽한 드로잉이다. 2011년의 [결석한 수학여행]은 분필로 칠판 위에 쓴 글씨 자국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거기에는 시간, 기억 상실 등의 키워드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같은 모티프로 드문드문 남긴 작품들이 쌓여 한 작가의 스타일 변화를 가늠하는 잣대로 남아있다.

– 김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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