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Projects International

Kyung Hyang Newspaper (Seoul)June 24, 2016

집이 사람이다

[집이 사람이다](24) 아이들이 떠난 폐교엔 화가부부의 ‘그림 아이들’이 산다

Excerpt—

“저에게 내평리는 더욱 각별하죠. 칠판이라는 매체를 발견했으니까요.” 김명희씨에게 폐교는 사업을 접고 예술에 몰두하게 해준 고마운 장소다. 이곳에 온 뒤 ‘왜 사는가’라는 의문에 부딪혔던 그는 그리운 얼굴을 하나씩 불러왔다. 폐교 아이들은 조금씩 자랐고 갓난아기가 되기도 했다… 인물과 함께 내평리 주변 풍경도 칠판 그림의 중요한 소재다. 칠판을 길게 세워 폐교의 연못을 그린 그림에는 실제 나무보다 물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더 강조돼 있다. 뉴욕에 머무느라 직접 보지 못하는 겨울과 봄 풍경인 점도 특이하다. “삶의 실체는 기억이니까요. 그래서 그림에서도 ‘reflection’(거울에 비친 상 또는 반사)을 강조합니다.” 노마드로 살아온 그에게 집이 갖는 의미 역시 물리적 공간을 넘어선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집을 그리워하고, 마음이 강한 사람은 모든 곳이 집이라고 하고, 깨달은 사람은 어느 곳도 집이 아니라고 한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집은 각자 마음에 있는 게 아닐까요.”

–한윤정

full article: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624194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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